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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2024 회고는 꼭 2024년이 다 지난 후에 적겠다고 다짐해버린 나머지, 2025년을 한 달이나 살고 2024 회고를 적게 되었다. 이런 다짐을 했던 이유는 2023 회고를 적은 날로부터 이틀 후, 가고 싶었던 회사의 최종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고, 많은 것이 바뀌었기 때문,,ㅎ 2차 면접 때 워낙 털려서 진심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했기에 회고에 따로 적지 않고 이것 저것 반성과 다짐만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합격해서 2024년 1월에 입사해서 새로운 곳에 적응하며 1년을 보냈다! 정말 큰 변화였다.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게 가게 되어 훨씬 구조화된 조직에 소속되었고, 커머스 분야에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팀에 합류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 일단 머리에 집어넣어라!가장 처음 했던 일은 여러가지 권한..
2022년을 건너뛰어 2023년 회고를 작성해야하는 시기가 오게 되었다. 무려 2022년 회고를 작성하겠다고 결심하고 1년이나 지난 셈이다 ^^. ;; 이번 회고는 더욱 진솔하게 써보고자 한다. 2022 회고 2022년 상반기, 격동의 시기. 연구자에서 직장인(?)으로 진화하기 전... 2022년은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였다. 2022년 1월 즈음, 심리학 박사과정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교수님과 기나긴 면담을 하고, 2022년 상반기까지는 연구실에 남아 연구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3월에 생애 첫 학회 포스터 발표를 위해 포르투갈도 다녀오고, 6월엔 투고도 하고,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정 들었던(?) 연구실을 떠나 2022년 8월 현재 회사에 입사하고.... 매우 압축적이고 바쁘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
- 문제 상황 - 해결한 방법 - 내가 기여한 부분(기술, 기술 외 파트 따로) - 제일 고민했고 어려웠던 점 - 아쉬웠던 점, 다시 한다면? - 협업 했던 방법? - 왜 A는 잘 안됐고 B는 잘 되었을까? (e.g., 왜 DenseNet은 잘됐고 CNN은 잘 안됐을까) --> why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것 - lesson 정리.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웠던 점들을 정리, 가장 많이 배웠던 점도 추가로 정리 - fact & lesson으로 정리 시도
네? 제가 할까요? 네! 제가 해볼게요! 역시 스타트업의 꽃말은 '인재 즉시 투입'이다. 비트 분류 프로젝트가 끝나고 슬슬 리듬 분류 프로젝트 POC를 하며 천천히 준비하던 시기였는데, 다른 쪽에서 일이 터져서 AI팀의 손이 부족한 상태였다. 또 한편으로, 뭔가 나도 주도적으로 하면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주 무모한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내가 리듬 분류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되었다. (사실 스스로 욕심을 낸 것도 있어서, 내가 나서서 데이터셋도 준비하고 학습도 미친듯이 돌리고 있으니까... 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셨다. 그리고 배포 준비하는 것도 괜히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호다닥 해버렸다.) 이전 비트 분류 프로젝트가 하나의 심장 박동을 분류하는 모델을 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멋진 모델? 요즘 유행하는 모델? 요즘 사람들이 많이 쓴다고 하는 모델? 좋은 모델을 쓰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좋은 모델이란 무엇인가? 입사 후 약 4개월 간 첫 딥러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모델이 학습해야 하는 데이터, 모델 개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 모델의 추론 결과를 직접 보게 되는 타겟 사용자를 고려하는 것이 좋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점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다함께 하는 프로젝트이므로 언제나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더 꼼꼼하게 일하고 집요한 Q&A 기회를 갖는 것 --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가 있을까? 데이터가 많으면 무조건 좋다? '..
6월 18일 생애 두번째 코딩테스트를 보았다. 총 4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좀 신기했던 것은 알고리즘 위주의 코딩테스트가 아니라 실제 직무와 연관된 코딩테스트가 나왔다는 점이다! 실제로 데이터 전처리와 관련된 문제도 나왔고, 기본적인 머신러닝 관련된 문제도 나왔다. 마지막은 일반적인 알고리즘 문제였던 것 같다. 일단은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지식/구현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코딩테스트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괜히 보는 걸까?"라는 후회도 했었는데 안봤으면 후회할 뻔 했다 ㅠㅠ 앞으로의 문제 경향도 파악해볼 수 있었고, 더욱 중요한 건 조금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 테스트 케이스까지 추가해서 테스트했어도 여전히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혼자 테스트해봤을 때는 4문제 다 시..
6월 12일 일요일, 무려 생애 첫 코딩테스트를 보았다. 총 4문제가 출제되었다. 첫번째 문제는 기본적인 알고리즘 문제였다. 직접 sorting을 구현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야하는 내용이었다. 두번째, 세번째 문제는 실제 SK텔레콤과 맞닿아있는 것 같은 문제들이 출제되었는데, 두 문제가 무척 흥미롭고 재밌었다! 실무에서 쓸 것만 같은 통신사 업무 관련 내용들이 나왔다. 첫 코딩테스트였는데 '스토리'가 있으니까 무척 흥미로웠고 실제로도 신나게 풀었던 것 같다. 마지막 문제는, 재귀함수를 사용하여 완전탐색을 해야하는 종류의 문제가 나왔는데, 사실 이 문제는 풀지 못했다... 준비가 덜 되어 있었던 게 티가 났달까... 재귀함수를 써야한다는 사실은 알았는데 도무지 어떻게 구현해야할지 감이 안왔고, 우..